블랙록 "전세계 고령화…저평가 의료 ETF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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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상승률 9.25%세계적인 고령화로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약 바이오·웰빙 수혜주 유망
이들의 올해 수익률은 1~2%대지만, 지난 6개월간 상승률은 평균 9.25%에 달했다. 웨이 리 블랙록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가 투자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헬스케어 분야는 성과가 천천히 나타나지만 여전히 기회가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블랙록이 소개한 헬스케어ETF 중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인베스코 S&P500 이퀄웨이트 헬스케어(RSPH)였다. 이 기간 12.41%의 수익률을 보였다.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F(XLV)도 같은 기간 8.5% 상승했다.
이 ETF는 일라이릴리 유나이티드헬스 머크 화이자 등 S&P500지수 내 의료 장비, 의료 용품, 제약주 64개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6개월간 6.93%의 성과를 낸 아이셰어즈 글로벌 헬스케어(IXJ)는 미국뿐만 아니라 스위스, 일본 등 각국의 113개 의료 기업에 투자한다.
질병 치료를 넘어 건강한 노후와 웰빙 수혜주에 투자하는 ETF도 등장하고 있다. 하트포드 론저비티 이코노미(HLGE) ETF는 제약주 외에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같은 정보기술(IT)과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를 담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