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0.02% 하락…대출규제로 매수 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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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대출 규제와 정치적 혼란 등이 겹치면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동반 하락세로 전환했고, 전국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집값 8개월 만에 내려
아파트 전세가격도 동반 하락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6주째 하락세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내려 4월 넷째 주(-0.01%)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값이 1주일 전보다 0.02% 떨어지며 약 7개월 만에 내림세로 바뀌었다. 광주(-0.12%) 이천(-0.10%) 평택(-0.08%) 등이 큰 폭의 하락 폭을 보였다. 인천은 -0.10%를 나타내며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확대했다.
전세시장도 대출 규제 등으로 신규 계약이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전국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수도권(-0.01%)은 작년 6월 둘째 주(-0.01%)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