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가보훈부 'AI 행정혁신' 돕는다
입력
수정
지면A14
상반기부터 AI 역량 강화 교육
데이터 분석 효율 높여 생산성↑
김영섭 대표 "디지털 혁신 선도"
KT는 25일 국가보훈부와 AI 기반 보훈행정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가 보유한 최신 AI 기술과 검증된 솔루션을 보훈행정 업무에 적용하며 이른바 ‘AI 행정혁신’을 꾀하는 게 골자다.
KT와 국가보훈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KT가 국가보훈부 실무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서는 게 첫 단추다. 국가보훈부는 주요 부서에서 AI 교육 대상 인력을 선발하고 집중 연구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교육 후에는 업무 개선 경진대회를 열고, 모든 부서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 행정 업무의 AI 전환(AX)도 올해 상반기 적용한다. 보훈행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보고서 작성과 회의록 정리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식이다. 정보 탐색과 데이터 분석 효율을 높여 업무 생산성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번 작업이 민관 협력으로 AI 기술을 행정 업무에 도입하는 대표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 KT 관계자는 “AI로 행정 업무 효율이 높아지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행정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AI 기반 행정 혁신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