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 아마존 창업자 약혼녀와 우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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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은 27일(현지시간) 우주선 '뉴 셰퍼드'의 11번째 유인 비행에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6명의 민간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케이티 페리를 포함해 참가자는 전원 여성이다.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와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게일 킹도 탑승한다. 나머지 다른 참가자는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인 케리엔 플린, 생물우주학 연구 과학자이자 시민권 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등이다.
블루 오리진은 "1963년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러시아의 여성 우주비행사)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처음으로 모두 여성들만 참여하는 우주비행"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블루 오리진은 이 우주선이 "올해 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 셰퍼드의 비행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탑승자들이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베이조스가 이 비행에 직접 참여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 경계에 다녀온 민간인은 총 52명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