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금특위 '청년 위원'…국힘 3명 vs 민주 1명
입력
수정
지면A6
野, 구조개혁 주장 청년의원 배제22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이 국민연금 구조개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조개혁 목소리를 강하게 낼 의원 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與 박수영 "민주, 개혁의지 없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 청년 의원 중 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은 국민의힘 몫으로 연금특위 위원이 됐다. 반면 민주당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 의원들은 특위에 입성하지 못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그나마 기권한 30대 모경종 의원을 추천했지만, 친이재명계여서 개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의문”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구조개혁에 별로 의지가 없다는 게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추천 몫에서도 개혁 성향의 청년 의원들이 배제된 데 유감을 표했다. 박 의원은 “연금개혁안에 반대한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의원 등이 제외되고, 오히려 더 퍼줘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진 진보당 의원이 포함됐다”며 “국회의장 역시 구조개혁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