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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생산기지 투어한 주한 대사들…"엄지 척"

한국 무기 구매국, 잠재적 구매국 사절 대거 초청
기업들, 실제 장비와 생산 역량 선보여
경남 사천 한국우주항공(KAI)에서 FA-50 전투기에 탑승한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15개국 주한 외교 사절들을 초청해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위산업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K-2 전차 도입을 논의 중인 루마니아 대사를 비롯해 이미 한국에 대량의 장비를 주문한 폴란드 대사 대리 등 각국 대사와 무관 등을 상대로 열띤 영업전을 펼쳤다.

외교부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유럽, 아시아·중동, 오세아니아, 남미의 주한 외교사절단을 이끌고 경남 창원과 사천의 방산기업 공장을 방문했다. 외교부에선 강인선 제2차관이 직접 사절단의 방문에 동행했다. KAI에선 강구영 사장이 직접 나와 외교 사절단을 맞이하기도 했다.

각국 대사들은 각 기업의 첨단 무기체계 생산 과정을 둘러보며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했다. 각 업체 공장에선 폴란드 국기가 붙은 K-2 전차와 FA-50 전투기 등의 생산이 한창이었다. 아르투르 그라지우크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는 "폴란드는 이미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이라며 "K-2 전차는 폴란드 현지생산을 추진하는 등 양국의 방산 협력이 호혜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장 내 도로와 시험장에서 K-2 전차와 K-9자주포의 포탑에 주한 외교관들을 태운 채 기동하며 장비의 우수성을 체험시켜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차와 자주포를 연달아 탑승해본 다운 베넷 뉴질랜드 대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1980년대부터 K-1 전차를 생산하고 발전시킨 노하우로 K-2 전차를 만들었다"며 "수 십년간 완벽한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해 100%에 가까운 장비 운용 가동률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주재하는 16개국 대사 등 외교사절들과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등이 지난 2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방문해 K-9A1 자주포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KAI는 국산 4.5세대 전투기 K-21 시제기와 수출이 한창인 경전투기 FA-50를 비롯해 수리온 기동헬기와 LAH-1 육군 소형 공격헬기의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리온 헬기 생산 공장에선 이라크가 주문한 헬기와 국내 기관이 발주한 헬기가 생산되고 있었다. 알리 알바케르 이라크 주한공관 차석은 제작 중인 이라크 인도 예정 기체 앞에서 KAI관계자들에게 관련 사항을 물어보기도 했다.

기업들은 무기 외에도 다양한 첨단 기술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에선 세계 각국에 수출된 각종 철도차량과 신호·제어시스템을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연료전지 열차 등 신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KAI는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인공위성 등의 생산 공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 차관은 “방위 산업의 우수한 생산 역량을 주한 외교단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주한 외교단에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한국 무기체계의 생산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인한 유가족과 부상자, 이재민 등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사천=이현일 기자 hiuneal@toplights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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