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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선제 타격할 '킬체인의 눈' 초소형위성체계 그림 나왔다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해양경찰청
초소형위성체계 상세설계 검토 마쳐
지난해 4월 뉴질랜드 로켓랩의 일렉트론에 실려 발사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 실제 모델. 과기정통부 제공
우리 군의 차세대 공격체계 '킬체인'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초소형위성 체계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킬체인은 북한 핵미사일과 생물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발사 징후를 우주 기술로 사전에 감지해 제거하겠다는 복합 방어체계를 말한다.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 해양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초소형 위성체계 상세설계 검토회의'를 열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초소형위성체계는 한국 군이 네 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는 대형 정찰위성 '425 위성' 5기를 보완할 서브 위성군 50여 기를 말한다. 대한민국 전역과 주변 해역의 안보 위기 상황을 위성 등 우주 자산으로 신속히 포착하기 위해 추진중인 다부처 협력사업이다. K-방산 무기의 산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총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소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030년까지 국가 예산 1조4223억원을 투입한다. 50여 기 가운데 1호기는 지난해 발사를 마쳤다.

이번 부처합동 회의에선 초소형 위성체계가 요구성능을 충족할 수 있는 형상으로 설계됐는지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승인된 비용 내에서 시제품을 제작하고 체계 통합과 시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50여 기 위성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전자광학(EO) 위성으로 구분해 개발한다. SAR 위성은 마이크로파를 순차적으로 발사해 지형도를 만들거나 지표를 관측하는 레이더 시스템을 구성하는 위성이다. 밤낮이나 악천후에 관계없이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EO 위성은 날씨 등의 영향을 받지만 보다 선명하고 뚜렷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국가 우주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민군 통합운용센터를 구축해 공동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초소형위성 전력화가 완료되면 425위성과 상호 보완 운용이 가능해진다"며 "우리 군의 킬체인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SLBM(잠수함발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적군 잠수함의 은밀한 기동을 감지할 때에도 초소형 위성군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킬체인은 한국형 공중 및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과 함께 한국군의 '3축 방어체계' 중 하나다. 핵미사일 보유가 봉쇄된 상황에서 비대칭 전력인 북한 핵에 맞서기 위해 군이 대안으로 마련하고 있는 통합 방어체계다.

해양경찰청 여성수 경비국장은 "부처간 긴밀한 협력으로 광활한 해역에 대해 신속하고 정밀한 위기감시대응체계(MDA)를 갖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DA는 해양에서 발생하는 재난 재해 등 위협 요소를 미리 탐지,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종합 관리 체계를 말한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이번 상세설계 검토회의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의 중요한 과정이 완료됐다"며 "앞으로 후속 개발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toplights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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