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박스오피스 5위 역주행…상영관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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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 쏠린 관심
영화 '콘클라베' 박스오피스 재진입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콘클라베'는 150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7223명이다.
지난 3월 5일 개봉한 이 영화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전날인 20일 박스오피스 12위에 머물렀으나 21일 7위로 치고 올라왔다. 21일 82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나 22일 스크린 수는 89개로 늘었다.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에 따르면 이 영화는 핫 랭킹에서 5위를 기록하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개봉을 앞둔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등보다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라틴어로 '콘 클라비스(Con clavis)',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을 의미하는 콘클라베는 교황이 선종 혹은 사임 후 사도좌 공석 기간에 진행되는 교황 선거 절차를 의미한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연출한 '콘클라베'는 교황 선거를 둘러싸고 바티칸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스릴러 영화다.
올해 국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극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콘클라베 과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신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박스오피스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 뿐만 아니라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두 교황' 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진 퇴위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관계를 담은 영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