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즐길거리 가득한 그 곳…'튤립 축제' 명소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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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100만 송이 튤립이 장관을 이루는 이월드 ‘튤립 트래블’, 산리오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에버랜드의 ‘튤립 축제’가 상춘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각 테마파크는 다채로운 꽃과 즐길 거리로 봄철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8일까지 100만 송이 '튤립 트래블' 축제
매주 토요일 선착순 튤립 한 송이 증정
개장 30주년…공연·포토타임 등 행사
에버랜드 120만 송이 '튤립 축제'
산리오 캐릭터즈와 협업…콘텐츠 풍성
6월15일까지 공연·먹거리 등 오감 경험
포시즌스가든 수선화 등 100여종 눈길
◇ 100만 송이 튤립공원 보러 갈까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는 4월 8일부터 27일까지 ‘튤립 트래블’ 축제를 통해 압도적인 규모감의 튤립 축제를 연다. 튤립 100만 송이를 한데 모은 축제 튤립 트래블은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KTX를 타고 찾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이월드는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개장 이후 약 1억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이월드는 대구·경북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3대 테마파크로 성장했다. 2011년 이월드 연간 방문객은 100만 명 수준이었으나 2018년 180만 명, 2024년엔 33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월드의 흥행 요인으로는 봄, 여름, 가을 내내 이어지는 다채로운 꽃축제가 꼽힌다. 봄에는 벚꽃과 튤립, 여름에는 수국, 알리움, 루피너스, 가을에는 해바라기, 코스모스, 핑크뮬리까지 계절별로 특색 있는 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장관이 펼쳐진다.
이월드 관계자는 “개장 30주년을 맞이한 이월드는 대구·경북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는 꽃축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글로벌 테마파크로 거듭나기 위해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리오 튤립 축제 즐겨 볼까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싱그러운 봄꽃과 생동감 넘치는 봄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튤립 축제’도 진행 중이다. 에버랜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을 확대해 이번 튤립 축제에서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캐릭터 체험 공간도 포시즌스가든을 비롯해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축제콘텐츠존 등 정문부터 가든까지 파크 전역으로 확대됐다. 먼저 축제 메인 무대인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예쁘고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캐릭터별 스토리를 체험할 테마존 11곳이 마련됐다.
풍차무대에는 약 7m 높이의 시나모롤 대형 조형물과 함께 테마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시나모롤 모형의 팝콘통과 소다맛 아이스크림이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앞 화단에는 헬로키티 얼굴을 아름다운 봄꽃 생화를 활용해 대형 토피어리가 포토스폿으로 꾸며졌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도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서는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을 개화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가 최근 론칭한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를 통해 꽃, 숲, 정원 등 다채로운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매월 새롭게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현진 기자 raraland@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