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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은 네버 엔딩…이제 워밍업 끝낸 '62세' 톰 크루즈 [종합]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
12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 "액션 부담? 즐기는 편"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살아 숨 쉬는 영화"
사진=연합뉴스
"이제 겨우 워밍업 단계입니다. 앞으로 만들 영화가 많이 남아 있고, 개인적인 목표도 많아요. 영화는 인생이죠. 네버엔딩(never-ending)입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30년의 '임파서블(impossible)'한 여정의 정점을 찍을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함께 한국을 다시 찾았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톰 크루즈는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며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오는 게 꿈이었는데 12번째 내한한 걸로 증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루즈는 이번이 12번째 내한으로 할리우드 스타 중 가장 많다. 그는 "항상 새로운 곳에 가면 관광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속에 몰입하고 제 안에 받아들인다"며 "환대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996년 1편을 시작으로 7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약 4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5조 7000억 원)의 기록적인 흥행 수익을 거둔 익스트림 리얼 액션 작품이다.

시리즈의 여덟번째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7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5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톰 크루즈는 62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날고, 뛰고, 잠수하고, 매달린다. 맨몸 다이빙, 잠수함 수중 신, 고공 회전 비행기 액션까지 모두 직접 소화했다.

비행기 날개에 매달리는 장면에 대해 톰 크루즈는 "6살 때부터 '비행기 날개에 올라가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했는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날개에 올라가 볼래'라고 농담하더라.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 감독은 "수중 촬영의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크루즈는 물 밖에서 리허설한 다음 물에 들어가 기억에 의존해 연기했다. 크루즈의 연기는 정말 놀랍다. 턱이 빠질 정도"라고 부연했다.

크루즈는 "이런 좋은 장면이 탄생한 것이 기적"이라며 "덕분에 잘 촬영했고 문제없이 한국에 오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루즈는 위험천만한 액션신 하나를 촬영하기 위해 수년이 걸린다고 귀띔했다. 그는 "신체적인 준비도 되어야 했고 카메라 워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행기는 어떻게 움직이고 날개 위엔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지 집중했다"며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수정되고 새로 배워야 하는 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크루즈와 2009년 '작전명 발키리'부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까지 함께하고 있는 맥쿼리 감독은 "'일단 해보자'가 둘이 합의한 사항이다. 하다 보면 제작자로서 판단이 선다"고 말했다.

이에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은 제가 원하는 걸 잘 이해하고 레벨업 하는 경우도 많다. 인내심을 가지고 연기를 지켜봐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 맥쿼리와 함께 창작하는 것이 최고로 재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크루즈는 "많은 이들이 액션 연기를 어떻게 해내는지 궁금해하지만, 저는 오랜 훈련을 통해 뛰어난 공간 지각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일반인들의 수준을 넘어 섰다고 본다. 주변에서 어떤 물체가 어디서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순간적으로 파악하며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크루즈와 맥쿼리 감독은 지난 시리즈와 이번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 '심플함'을 꼽았다.

맥쿼리 감독은 "영화의 스케일이 커질수록 오히려 핵심은 심플함에 있다고 느꼈다"며 "그동안 글로벌 관객들이 어떤 부분에 반응하고, 그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체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지금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촬영 현장과 편집실에서 보냈는데,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무엇보다도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완성해나가는 것이 우리 팀의 가장 큰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는 것은 곧 특권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런 무게를 기꺼이 즐긴다"며 "익스트림 스턴트에 대해 두렵지 않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물론 두렵다. 다만 그 감정을 느끼는 게 두렵지 않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맥쿼리 감독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이번 영화는 살아 숨 쉬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가 무엇을 보여줄까에 대해 생각을 했다. 자부심을 느끼는 지점은 인물의 디테일한 감정들은 살려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30년간 보여온 '미션 임파서블'의 정점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배운 것을 다음 영화에서 적용하려고 한다. 매일 무엇인가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다. 매일이 도전이고 특권이다. 두려움에 직면할 용기를 갖고 배우로서 책임을 가지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toplights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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