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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휴머노이드 '눈' 만든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공동개발
차세대 아틀라스에 장착될 듯
아이폰 넘어 로봇 사업 강화
LG이노텍이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에서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애플 스마트폰에 집중된 카메라 납품처를 넓히겠다는 LG이노텍의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일궈낸 첫 성과다. LG이노텍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광학, 기판, 제어 등 보유 기술을 활용한 로봇 부품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로봇 분야 글로벌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뿐 아니라 3차원(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

센싱 솔루션이 일반 카메라 모듈과 다른 점은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센서와 카메라 등 모듈 내 각 부품이 상호 작용하며 정보를 종합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듈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협업은 2032년 660억달러(약 93조원) 규모로 커질 휴머노이드 시장을 잡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LG이노텍과 협력해 로봇 비전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CEO는 “로봇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광학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원천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논의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2024년 2월 미국의 유명 휴머노이드 개발사 피규어AI에 850만달러(약 119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문 CEO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 “주요 휴머노이드 분야 기업과 활발하게 협업 중”이라고 했고, 3월 주주총회 때는 “휴머노이드 사업에 적용되는 부품 양산을 준비 중이고 조만간 유력 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을 넘어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용 부품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황정수 기자 hjs@toplights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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