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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화재 여파에 7%대 하락…한국·넥센타이어 '강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인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뉴스1
금호타이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차질 우려가 불거지면서다.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주가는 오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7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6.86%) 내린 4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장중 431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경쟁사인 넥센타이어(4.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74%)는 상승 중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지난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1시간 40분만인 전날 오후 2시50분께 주불을 잡는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나, 잔불을 모두 잡지 못했다. 화재 현장에는 고무 가루 등이 섞인 불덩이가 마치 도깨비불처럼 산발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이번 화재로 생산량·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생산 정상화 시점은 2026년으로 가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로 3870억원을 제시했다. 기존(6070억원) 대비 2200억원 하향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16% 내린 5530억원을 제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toplights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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