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상장사 대상 '밸류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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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시행 2년차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공시를 이행했거나 준비하는 상장사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농심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종근당 △한국항공우주 △GS △HD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상장사들은 이 자리에서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거래소는 오는 27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현황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논의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정은보 이사장은 "지난해 5월 말부터 밸류업 공시가 시작돼 우리 자본시장의 디스카운트(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후 자사주 취득·소각 및 현금 배당이 증가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등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