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간담회는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사들은 조직과 인력 부족으로 밸류업 공시 참여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중소 상장사를 위한 기업설명(IR)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와 온라인 교육 강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우수 사례를 담은 백서를 이달 중 발간해 중소 상장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신규 상장사를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롯한 온라인 공시 설명회 및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주주환원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 등 산업 특성과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목표를 수립해 진정성 있게 주주와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