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국내 증시도 위축.…코스피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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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91포인트(1.22%) 하락한 2593.67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9일(2577.27)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가운데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셀 아메리카'(미국을 팔아라) 현상이 부각됐다"며 "주식시장은 그간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이 높았기에 채권시장 대비 더 큰 타격을 받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4832억원, 4321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만 9454억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장 이후 강세를 보이다가 이내 방향을 틀어 1.82%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개장 전 인적분할 결정 공시를 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완전 분리하는 게 골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43.1%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올랐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66%대 강세인 1만1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95포인트(0.82%) 내린 717.67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 575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만 1167억원 매수 우위이다.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일제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바이오메드, 위더스제약,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5.9원 내린 1381.3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toplights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