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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때나 여행 가려고 했는데…" 직장인들 '들썩'

오는 28일부터 할인권 40만장 배포
7만원 이상 숙소 최대 5만원 할인
이전 행사 대비 할인액 2만원 늘어
여행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만원이나 할인해주면 여행 가라는 거죠." 두 아이를 키우는 30대 직장인 송모 씨는 다음 달 강원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송 씨는 "주말마다 아이랑 갈 곳 정하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번엔 동네 나들이 대신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숙박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이번에는 할인 혜택이 더욱 강화돼 관련 여행객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숙박세일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 상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을 제공하고 13개 광역시·도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별기획편', 대형 산불피해와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 지역 대상의 '특별재난지역편' 등이 추가됐다.

지역특별기획편 숙박할인권은 이달 28~30일 발급이 시작된다. 7만원 이상인 숙박 상품을 예약할 경우 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편'은 다음달 2일부터 7월17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숙박 시설 대상으로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7만원 미만일 경우 2만원의 할인권을 각각 제공한다.

'특별재난지역편'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과 지난해 말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 총 10개 지역 대상으로 다음달 18일부터 7월17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할인 금액을 본편보다 높였다. 경남 산청 하동, 경북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울주, 전남 무안, 광주 등 10개 지역에 최대 5만원의 할인권을 배포한다.

정부는 이번 숙박세일페스타에서 총 40만장의 할인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숙소 할인 혜택이 최대 2만원 늘어나면서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이들도 여행을 준비해야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당장이라도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7월 말 여름휴가만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할인 폭이 더 커졌다니 괜히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국내 여행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숙박할인 혜택이 실제로 국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앞서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4년 숙박 할인권 지원사업 효과 조사 및 성과분석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네 차례 진행한 '숙박세일페스타'에서 발급한 숙박 할인 쿠폰은 94만6000여건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1269억5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비자 지출 금액은 986억3000만원(74.2%)으로 쿠폰 금액(283억2000만원) 대비 약 3.5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쿠폰을 활용한 여행 경비는 총 4364억원, 지역관광객 유발 규모는 240만명으로 추산됐다. 여행 경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계획에 없던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가 늘었고, 할인 혜택으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도와 만족도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선착순으로 제공됐던 쿠폰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국내 여행에서 지출 비중이 높은 숙박비가 줄어들면서 경비 부담이 다소 완화돼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toplights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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