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3일 에 대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가능성을 고려하면 "높은 사업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2007년과 2008년의 배당성향이 각각 45.5%와 48.8%에 달했던 것을 감안할 때 작년 720원이던 강원랜드의 현금배당액이 올해는 85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은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매출보다는 이익이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와 7.1% 증가한 3015억원과 12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수익성 좋은 슬롯머신이 17.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일반 테이블과 비(非) 카지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올해 강원랜드의 연간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1%와 19.7%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출은 정부의 카지노 매출 총량제 규제 등에 영향을 받아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정한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 총액은 1조1089억원"이라며 "매출 총량 규제 방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영업일수를 제한하기 보다는 추가 매출을 기금 등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