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 100곳의 '미분양 단지 내 상가'에 대해 적극적인 할인분양에 나섰다.

16일 LH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찰에 부쳤다가 팔리지 않은 100곳의 단지 내 상가 288개 점포를 초기 입찰가격보다 5~40%까지 할인, 선착순 분양 중이다.

서울 · 수도권의 경우 13개 택지지구에서 선착순 수의계약방식으로 재분양에 나섰다. 고양 일산2,남양주 가운,의정부 녹양지구 등에 남아 있는 8개 단지 9개 점포에 대해서는 최초 예정가격보다 40%를 깎아 준다.

김포 양곡지구 2개 단지 내 점포 3개와 파주 금촌1,문산 당동2,파주 운정지구 등지의 12개 점포는 10%를 할인해서 매각 중이다. 오산 세교,오산 누읍지구 등 2곳의 4개 점포는 당초 가격에서 5~10% 정도를 빼준다. 수도권보다 투자수요가 부진한 지방 미분양 상가는 할인율을 더 높게 적용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기존 미분양 상가에 대한 할인 공급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오는 23일부터 3일간 인천 소래 A1블록을 비롯해 전국 16곳의 단지 내 상가 43개 점포에 대해 신규 입찰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