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달러화의 단기 방향성이 불투명해졌다며 당분간 종목을 적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무역불균형과 환율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가 해외요인에 기인해 연중 최고치로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달러화의 단기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질 경우, 외국인의 적극성도 이전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가 글로벌 유동성흐름의 척도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또 업종 및 종목별로 시세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며 "코스피내 21개 업종을 대상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업종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 2일 이후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은 보유종목을 좀 더 축소할 필요가 있다"며 "수출주 중에서 가격매력에 따라 종목을 선별하고, 통신주 등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군이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반영해 보험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도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