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은 수익률을 0.89%포인트 높여 참가자들 중 가장 선방했다. 2위와의 격차도 불과 0.3%포인트로 좁혀졌다.
김 팀장은 이날 1500주를 매도해 110만원대 수익을 냈다. 영흥철강은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고, 나머지 1500주 평가금액도 130만원 가까이 불어났다.
그는 넥스콘테크와 슈넬생명과학을 추가 매수하고 신한지주도 신규 편입했다. 다만 슈넬생명과학의 평가손실금액은 50만원대로 불어났다.
김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넘으면서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외국인이 이끌어온 유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유동성 장세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6~8개월 가량 선행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리스 금융위기가 해소되면서 금융주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이날 신한지주를 편입했다"며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도 관심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 SK증권 수원지점 지점장은 보유 중인 이지바이오(1.94%)와 아이씨케이(0.92%)가 상승한 덕에 수익률이 0.78%포인트 개선됐다. 순위도 기존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밖에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과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의 수익률도 조금씩 높아졌다.
반면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의 수익률은 3.42%포인트 하락했다.
박 과장은 이날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나라엠앤디(8.27%)가 급락한 충격을 받았다. 이 종목의 평가손실금액은 210만원대로 늘었고, 박 과장의 순위도 기존 8위에서 맨 뒷자리로 세 계단이나 밀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