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1일 미국과 독일 재무장관의 비공식 회담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 협력하기로 협의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독일의 재무장관은 비공식 회담 통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지속적인 자본 확충과 세계경제의 불균형 축소, 성장회복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장관은 이어 ECB 총재와도 만나 유로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ECB 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의 재정감축 계획을 확정될 때까지 아테네에 체류하기로 했다"며 "당초 7월말 떠났다가 8월말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으나 체류하면서 협의와 그리스에 대한 압박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