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9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경기 둔화 흐름에도 실적 방어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 관심주로는 를 꼽았다.

이 증권사 배은영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의 경우 브랜드샵의 성장 및 고객 세분화 등에 따라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사업의 모멘텀 강화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 역시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성공적인 시장 안착,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소득 및 소비 환경, 소비패턴의 변화, 사회적 변화,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올해 화장품 시장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0조 172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브랜드샵 중심의 전문점과 백화점 매출이 각각 12.6%, 10.3%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화장품 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거대한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3%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돼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