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이달 옵션만기는 코스피시장에 '중립' 이상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 물량 부담이 낮은 상태에서 비차익거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만약 외국인의 선물 매매의 방아쇠가 작동한다면의외의 차익 매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옵션만기 시 외국인은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유로화) 불확실성과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져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거래 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 않다"며 "연말 배당 기대감 또한 외국인의 청산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다"라고 언급했다.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는 지난 10월 옵션 만기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5010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차익거래로는 155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그는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 포지션이 국가지자체의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며 "외국인 선물 투기적 순매수가 2000계약 이상 증가한다면 쇼트커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