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원 과정으로 방재안전공학과를 신설했다.

성균관대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소방방재청과 '방재안전 전문인력 육성 및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는 2013년 1학기부터 25명 정원의 방재안전공학과를 개설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콘텐츠 개발 △공무원 위탁교육 실시에 나선다. 소방방재청은 △신규 채용시 교육과정 이수자 우대 △실습견학 등 행정적 지원 △관련 분야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협력하게 된다.

정부는 이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방재안전직렬을 신설 추진할 계획으로, 공직과 민간기업 예상 수요인원을 1만5000명 이상으로 잡고 있다.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은 "방재안전 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학과 신설을 통해 재해의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고, 각종 생활과 산업 환경에서의 안전을 위한 체계적·공학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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