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7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집결해서 “EU는 깨어나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및 행진에 2만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지데몬 전 수반과 4명의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장관들은 지난 10월 말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독립을 선언한 뒤 스페인 정부가 자치정부를 해산하고 이들을 해임하자 곧바로 벨기에 브뤼셀로 피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