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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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대로 안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상승으로 출발했던 S&P500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경 0.1%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고, 나스닥 종합 지수도 0.3%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3.6bp(1bp=0.01%) 하락한 3.818%를, 금리정책에 보다 더 민감한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3bp 내린 3.929% 를 기록했다.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 지수(VIX)는 이 날 개장초 18이하로 떨어졌다. VIX는 지난 주 글로벌 주식급락 때 65를 돌파했었다. 20 이하는 시장에서 위험 감수 편향을 의미하는 정상적인 범위에 속하며 20 이상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높아져 약세 편향을 나타낸다.

노동부는 이 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도 0.2%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다만 주거비가 0.4% 올라 7월 물가 상승폭의 90%를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CNBC는 3대 주요 평균 지수가 지난 8월 2일 종가 수준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8월 2일 종가는 8월 5일 미국 고용데이터후 경제침체 우려와 일본 엔화 급등으로 촉발됐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