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를 때 됐다"…개미들 '6000억' 베팅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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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2배 ETF

2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1개월(10월 21일~11월 19일) 사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 레버리지'로 이 기간 총 36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코스피2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는 같은 기간 327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2위에 올랐다. 증시 하락으로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8%, KODEX 레버리지는 -10.36%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때도 레버리지 ETF를 다수 주워담았다. 이날 하루에만 KODEX 레버리지를 43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후 증시가 'V자 반등'하면서 8월 6~20일 사이 KODEX 레버리지는 19.96%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지수의 PBR 수준과 근접해졌다"며 "현재 주가만 놓고 보면 이미 최악을 가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도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사태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코스피지수는 PBR 0.83배 수준에서 바닥이 잡혔다"고 했다.
개인은 최근 한 달 사이 'KODEX200 선물인버스2X'는 1754억원어치 순매도하며 하락 베팅 포지션을 일부 털어냈다. 이 ETF는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최근 1개월 사이 11.11% 상승했다.
배태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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