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13년 이끈 고한승, 그룹 미래먹거리 발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낙점
후임 바이오에피스 사장에
김경아 삼성 첫 女 전문CEO
후임 바이오에피스 사장에
김경아 삼성 첫 女 전문CEO

삼성전자는 27일 고 사장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발탁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계열사 간 신규 사업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고 사장은 “바이오를 포함해 삼성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후 13년간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회사로 키웠다.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랩장, 삼성 신사업팀 담당 임원 등을 지내면서 삼성의 바이오 전략을 짰다. 이런 경험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미래사업기획단장에 제격이라고 삼성은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선 고 사장이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선임된 만큼 AI, 로봇, 빅데이터 등 삼성의 주력 신사업과 바이오 간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은 미래사업기획단이 큰 그림을 그리면 각 계열사가 실행에 나서는 구조로 이뤄진다.
삼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에 김경아 개발본부장(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출신 CEO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김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두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대규/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