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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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소재 대통령 안전가옥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안가 CCTV 서버가 있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삼청동 안전가옥 내부와 외부 CCTV를 확보하기 위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며 “안가 내부에 있는 비상 계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호처와 압수수색 영장 집행 방식을 협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삼청동 안전가옥 내의 CCTV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경호처의 거부로 무산됐다.

삼청동 안가는 비상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을 불러 회의를 한 곳이다.

류병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