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 본격화…"항공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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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티웨이항공에 경영개선요구,
21일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 전달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항공 산업 진출로 신성장동력…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21일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 전달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항공 산업 진출로 신성장동력…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다. 또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열람 등사를 21일 요청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 안전 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 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업과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시너지 극대화하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을 이룬다는 목표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예림당이다. 양사의 합산 지분율은 30.07%다. 2대 주주는 대명소노그룹으로 지분율은 26.77%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8월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보유하던 티웨이항공 지분을 전량 매입하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 1000여 객실 수를 보유한 리조트 기업으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바꾸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브랜드를 변경했고,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 2023년에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 지난해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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