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미식회] 택시기사 추천, 강릉 찐 맛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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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기자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
먹거리가 든든하면 그 여행은 절반쯤 성공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강릉은 실패할 수 없는 여행지다. 탁 트인 바닷바람에 곁들이는 싱싱한 회 한 점, 향토 식재료를 활용한 초당두부와 감자옹심이, 닭강정·오징어순대 등 시장 간식까지 다채로운 먹거리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다양한 음식만큼 넘쳐나는 선택지 속에서 현지인이 사랑하는 맛집 4곳을 엄선했다.

택시기사 추천 맛집, 광덕식당
요즘 같은 날씨엔 뜨끈한 국밥만큼 든든한 음식도 없다. 광덕시장은 무려 70여 년간 강릉 중앙시장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소머리국밥 골목이 형성돼 있어 취향에 맞춰 식당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절반은 '순정 국물'로 즐기다가 '불대기'를 살짝 더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주 매운 다대기(다진 양념)'란 경고문에 걸맞는 화끈한 맛이다.
토박이 추천 맛집, 다이닝블루

3주 이상 습식 숙성(Wet Aging)한 한우를 사용한 스테이크, 청양고추를 넣어 재해석한 쉬림프 오일 파스타 등 모든 메뉴에 사장님의 정성이 듬뿍 담겨있다.

택시기사 추천 맛집, 윙윙치킨
로컬 맛집이라는 확신이 든 순간. 식사를 하는 30분 사이 무려 5명 이상의 동네 주민이 이곳을 찾아 치킨을 포장해갔다. 길거리 트럭 장사로 시작해 지금의 매장을 내기까지, 한결같은 옛날 치킨의 맛을 간직한 곳이다.

토박이 추천 맛집, 홍제멘션 에스프레소 바


인기 메뉴인 에스프레소 “콩”파냐는 홍제멘션 특제 콩 크림을 사용한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다. 함께 제공되는 빵을 크림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된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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