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대신증권은 12일 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신작 모멘텀(동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은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오는 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다양한 행사에서 시연·영상 공개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펄어비스는 다음달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참가를 시작으로 각종 게임 행사에서 더 많은 신작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다만 GDC의 경우 일반 유저 대상이 아닌 B2B(기업 간 거래) 성격이 강하고, 일반 유저 대상 글로벌 게임쇼는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이를 통한 신작 기대감은 하반기부터 주가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작 기대감은 연말 출시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는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에 시기상 이른 만큼, 하반기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매출액 800억원·영업손실 9억원)를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기존 게임 2종 모두 매출이 반등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