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제품.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제품. 사진=연합뉴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1247억원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3년 연 매출 2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서울우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고품질 국산 원유를 앞세워 본업 경쟁력에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4월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만을 분리, 집유해 체세포수 1등급·세균수 1A등급의 고품질 원유와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A2+우유’를 선보이며 원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도 목장·수유·생산·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 실시는 물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소비자 호평 받으며 누적 판매량은 3750만 개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우유 시장 점유율은 44.9%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1위 유업체의 명성에 걸맞게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