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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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피의자인 교사가 사건 발생 25일 만에 체포됐다.

대전서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7일 오전 9시 45분께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A씨의 대면조사도 이날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정맥이 절단된 피의자는 수술을 받은 뒤 줄곧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사건 발생 이후 입원 중 상태가 회복되면서 잠시 대면조사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혈압이 올라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뇌압 상승 등의 이유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했으며 이날까지 대면조사가 미뤄지고 있었다.

전담수사팀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김하늘 양과 이 학교 교사 A씨가 발견됐다.

손과 발에 자상을 입은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건 당일 오후 9시께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