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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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공군본부 정기감사에 곧 착수할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항공안전 분야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예정됐던 정기감사지만 지난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한 감사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감사원은 올해 정기감사 대상인 공군본부를 대상으로 현재 서면 조사를 진행 중이며 곧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군 정기감사에는 10여명의 감사관이 투입되며, 공군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감사원은 특히 항공 안전을 중점 분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집중 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전에 계획된 감사지만 초유의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런 사고가 일어난 원인과 이와 관련한 공군의 시스템 문제 등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한 한국군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 MK-82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간에 잘못 투하해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치는 오폭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이날 오전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