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에 강아지가 바글바글…남양주에 무슨 일이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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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폐극장…진화하는 스타벅스의 ‘공간 마케팅’
5년 내 스페셜 스토어 20곳 목표
공간 넘어 문화·경험 제공
매출·방문객 30% 이상 많아
경동1960점·애기봉공원점 등
외신도 주목하는 ‘관광 성지’ 부상
성장 둔화·수익성 압박 속 돌파구
5년 내 스페셜 스토어 20곳 목표
공간 넘어 문화·경험 제공
매출·방문객 30% 이상 많아
경동1960점·애기봉공원점 등
외신도 주목하는 ‘관광 성지’ 부상
성장 둔화·수익성 압박 속 돌파구

더북한강R점은 스타벅스의 '스페셜 스토어' 중 하나다. 입지 자체가 독특하거나 100년 고택·폐극장을 개조한 매장,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매장 등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민 특화매장이다. 최근 국내 커피 시장 포화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자, 스타벅스는 이같은 스페셜 스토어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매출·방문객 많은 ‘알짜 매장’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11개인 스페셜 스토어를 향후 5년 내 20개 내외로 늘릴 계획이다. 스페셜 스토어는 입지 자체가 독특하거나 100년 고택·폐극장을 개조한 매장,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매장 등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민 특화매장이다. 장소를 차별화해야 하므로 일반 매장에 비해 입지 선정, 콘셉트 설계 등 개점 준비 기간이 길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는 매년 스페셜 스토어를 1~2개 정도 열고 있는데, 앞으로 추가 출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스페셜 스토어 출점은 신세계그룹의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3조1001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신세계그룹 내에서 이마트(16조9673억원), 신세계백화점(7조2435억원) 다음으로 많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에서 보기 드물게 성장하는 브랜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문에서 “올해 스페셜 스토어를 포함해 100개 넘는 스타벅스 매장을 새로 열겠다”고 했다.
○커피 시장 포화 속 차별화 전략

수익성 둔화도 스타벅스의 과제다.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에서 지난해 6.1%로 하락했다. 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 스타벅스의 성장이 둔화할 수밖에 없다”며 “수익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스페셜 스토어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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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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