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이게 무슨 일?'…테슬라 개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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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정부 차 등
품목별 관세 일단보류 가닥"
품목별 관세 일단보류 가닥"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11.93% 상승한 27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치러진 미국 대선 다음날(11월 6일·14.75%) 이후 가장 큰 일 상승 폭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면서 대선 이후 한 달 넘게 테슬라에 강한 매수세가 몰렸다.


또한 “우리는 향후 며칠 내에 추가로 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이는 자동차, 목재, 반도체와 관련돼 있다”고 했다.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발표 이전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먼저 발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효할 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를 일단 보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업계 경쟁 환경은 녹록지 않다. 테슬라는 BYD에 연 매출 규모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BYD의 재역전이다. BY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770억위안으로 1000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테슬라 매출(977억달러)도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34% 증가한 403억위안(55억달러)으로 월가 예상치(395억 위안)를 상회했다. 테슬라의 순이익(76억달러)보다는 적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지난 5개월 연속 중국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BYD는 승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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