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돌아왔다…삼성전자·하이닉스 집중매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거래일동안 2.4조 사들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커져
개인은 바이오주 '모멘텀 플레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커져
개인은 바이오주 '모멘텀 플레이'
올 들어 8조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등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바이오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1조9355억원, 34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450억원어치), 현대차(1596억원어치), (1040억원어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순매수 종목엔 기아와 포스코홀딩스, 등 시가총액 최상위권 업체도 포함됐다.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8조67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지난주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2조46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2.8%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1일 공매도가 재개되면 매수(롱)·매도(쇼트) 전략을 활용하는 외국계 헤지펀드 자금이 대형주에 순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헤지펀드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의 윤현종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D램 반도체 가격 회복세를 예상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개인은 ‘모멘텀 플레이’에 집중했다. 같은 기간(3월 17~25일) 개인은 (1696억원어치), 테인먼트(1229억원어치), (686억원어치)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각각 외국인 순매도 2위, 3위, 9위 종목이다. 신약·기술이전 계약 성과로 ‘잭팟’을 노리거나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하락한 종목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국내 증시에 신뢰를 잃은 개인들이 단기 트레이딩에 몰두하고 있다”며 “매도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1조9355억원, 34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450억원어치), 현대차(1596억원어치), (1040억원어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순매수 종목엔 기아와 포스코홀딩스, 등 시가총액 최상위권 업체도 포함됐다.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8조67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지난주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2조46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2.8%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1일 공매도가 재개되면 매수(롱)·매도(쇼트) 전략을 활용하는 외국계 헤지펀드 자금이 대형주에 순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헤지펀드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의 윤현종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D램 반도체 가격 회복세를 예상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개인은 ‘모멘텀 플레이’에 집중했다. 같은 기간(3월 17~25일) 개인은 (1696억원어치), 테인먼트(1229억원어치), (686억원어치)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각각 외국인 순매도 2위, 3위, 9위 종목이다. 신약·기술이전 계약 성과로 ‘잭팟’을 노리거나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하락한 종목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국내 증시에 신뢰를 잃은 개인들이 단기 트레이딩에 몰두하고 있다”며 “매도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