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나눈 카톡 공개…"쪽"·"실제로 해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경부터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부 변호사 측은 개인정보 관련 이슈로 편집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톡 대화에서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쪽"이라고 말하는 김새론에게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수현은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몸 상태가 안 좋냐"며 걱정어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부 변호사는 "하루가 멀다 하게 김새론의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져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부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김새론이 어떤 이유에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되돌아 온 것은 처음에 사귄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하다가 사귀었다는 증거가 공개됏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김수현의 입장과 어떤 이유에선지 알 수 없지만 이진호 유튜버를 비롯한 사건관계인들의 김새론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고 부연했다.
부 변호사는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초 교제 사실을 부인해왔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인정하면서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양측의 진실 공방은 이어졌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보낸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에 뽀뽀하는 사진,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및 고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