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신예상도 휩쓸었다, 위상 커진 K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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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공동개최 발판삼아
글로벌 아트페어서 경쟁력 높아져
김윤신 등 韓작가 첫날부터 주목
글로벌 아트페어서 경쟁력 높아져
김윤신 등 韓작가 첫날부터 주목

홍콩, 스위스 바젤, 프랑스 파리, 미국 마이애미 등 전 세계 4곳에서 열리는 아트바젤에는 각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나 그해 가장 돋보이는 신진 작가 개인전으로 꾸미는 ‘디스커버리즈’ 섹션이 마련된다. 올해 P21갤러리는 신민 작가를, 갤러리 휘슬은 이해민선 작가를 선보였다.
신 작가는 올해 신설된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의 작가 중 대상 수상자로 호명돼 상금 5만달러(약 7300만원)를 받았다. 신 작가는 생계를 위해 패스트푸드점과 카페 등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임금 고강도 서비스직에 밀집한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페어에서는 여성 서비스직 노동자의 현실을 상징하는 머리망에 주목한 ‘유주얼 서스펙트’ 연작 등을 선보였다. 곧 마카오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국제갤러리는 갤러리 부스 내에서 개인전을 여는 ‘캐비닛’ 섹션에 참여해 김윤신 작가의 회화와 판화, 조각 15점과 아카이브 자료 등을 전시했다. 김 작가 작품은 VIP 프리뷰 첫날 회화 3점, 조각 1점 등 총 7점이 팔렸다.
조현화랑도 조종성, 김홍주, 권대섭, 박서보 각 1점, 이배 8점, 강강훈 2점, 안지산 2점, 김종학 1점 등이 첫날 모두 팔렸다. 학고재는 송현숙 ‘8획’(7만1000달러), 정영주 ‘산동네203’(6만3000달러), ‘저녁 122’(4만4500달러) 등을 판매했다. 배우 하정우의 회화 ‘무제’도 4만5600달러에 거래됐다.
홍콩=김보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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