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임직원이 서울 마포구 주민에게 전달할 ‘사랑의 쌀’을 나르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 임직원이 서울 마포구 주민에게 전달할 ‘사랑의 쌀’을 나르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후원, 헌혈 행사 진행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소신이 영향을 미쳤다.

효성은 2008년부터 매년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효성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돼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사용된다. 헌혈 행사는 주요 지방 사업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12월 마포구청을 찾아 마포구 내 취약계층 1500가구에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2007년부터 18년간 총 2만4000여 가구에 김장 김치를 전해왔다. 또 ‘사랑의 쌀’ 20㎏ 500포대도 마포구 내 취약계층에 보냈다. 효성은 지난해 12월 서울 아현동 주민센터에도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쇠고기 죽, 사골곰탕 등 생필품을 총 400가구에 건넸다.

지난해 12월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성금 8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6.25 참전용사의 주거 안정을 위한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지역 아동센터 영어 교육 등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효성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도 진행하고 있다. 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장애 아동 재활 치료, 장애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2박3일간 강원과 경기 일대에서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2024년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진행했다.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이 짝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7월에도 푸르메재단의 지원을 받는 비장애 형제자매, 재활치료 지원금을 받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와 함께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로 청소년 힐링 나들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애 아동의 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려는 취지다.

효성은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인연을 맺고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효성의 후원금은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해 아티스트 지원금, 작가의 역량과 작품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장애 어린이의 외부 활동을 돕기 위한 효성나눔봉사단 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