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지연에 상폐안내 오류…신한투자증권 투자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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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개장 이후 신한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실시간 체결, 잔고 처리가 지연되면서 고객들은 스피드 주문, 호가 주문 등 실시간 서비스를 활용한 화면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실시간 체결 및 호가의 조회가 지연된 것으로 실제 체결은 들어갔다"며 "현재 필요한 조치는 완료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늦게 안내 오류를 감지한 신한투자증권은 당일 오후 4시30~40분께 '단순 상장폐지가 아닌 거래소 이동(뉴욕거래소 → 시카고거래소)'이라는 정정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상장폐지 소식에 일부 투자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통상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투자 심리 위축으로 매도세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상장폐지 관련 뉴스 등을 찾아볼 수 없었던 일부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관련글을 올리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정보를 받은 뒤 자동화 프로세스에 따라 자동으로 안내가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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