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포의 행복' 캠페인 안내 이미지. /자료=한국지역정보개발원
'만포의 행복' 캠페인 안내 이미지. /자료=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직원들의 걷기와 기부 활동을 연계한 ‘만보의 행복’ 캠페인을 7일부터 열흘간 진행한다.

7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은 ‘만보의 행복’은 개발원 임직원들이 하루 1만 보 이상 걸은 날짜별로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이 휴대폰 걷기 앱 등으로 일일 걸음 수를 측정해 제출하면, 기관은 ‘1만 보 당 1만 원’을 기금으로 환산해 적립한다. 모인 기금을 활용해 오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

올해 캠페인은 건강 증진과 기부 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개발원은 걸음을 통한 저탄소 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동시에, 기부 물품도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순환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지역에도 경제적 기회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임직원의 걸음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자정부법에 따라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의 공직유관단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사업, 전자지방정부 구축을 위한 정책 개발 등 관련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오유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