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리스크 해소됐나”…대형건설사들, 대선 전 2만가구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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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분양 침체 속 ‘화제 단지’ 등장
‘래미안 원페를라’ 1순위 4만명 몰려
천안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도 인기
4, 5월 전국서 2.1만가구 분양 예정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3724가구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660가구
부산·대구서도 1425가구 공급 계획
‘래미안 원페를라’ 1순위 4만명 몰려
천안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도 인기
4, 5월 전국서 2.1만가구 분양 예정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3724가구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660가구
부산·대구서도 1425가구 공급 계획

올해 들어 건설사들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을 주저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분양 성적을 기록한 곳들도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내 대형 건설사가 지은 브랜드 단지들이다.
지난 1월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에 공급한 ‘더샵 라비온드’는 1순위 청약에 2만1000여 명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26.1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내놓은 ‘래미안 원페를라’에는 1순위 청약에 4만 명이 몰리며 화제가 됐다. 또 3월 DL이앤씨가 충남 천안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에도 약 2만 명이 신청했다.
기세를 몰아 대형 건설사들은 6월 대선 전까지 전국에서 2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2개월간 브랜드 아파트는 2만1745가구(임대 제외, 컨소시엄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에 분양 계획이 잡혀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 ‘더샵 당리센트리체’ 821가구(일반분양 35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84㎡로 구성됐고, 단지는 부산1호선 당리역에서 가까워 관심을 끈다. 부산 출산 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플랜’이 적용돼 신혼부부·다녀자가구 특별공급 청약자는 잔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음달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옛 대구MBC 부지 자리에 ‘어나드 범어’ 604가구를 선보인다. 전용 136~242㎡로 구성된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과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이들 물량이 계획대로 공급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과거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로 분양 시기를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분양 홍보가 중단되기도 한다”며 “관심 있는 단지들은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손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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