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딸기·곶감, 해외에서 인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인터뷰 - 이승화 산청군수
인터뷰 - 이승화 산청군수

이승화 산청군수(사진)는 “산청의 유리한 기후 덕분에 산청딸기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며 “현재 800여 곳의 딸기 농가가 연간 14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고 있을 정도로 산청딸기는 산청에게 효자 작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곶감 역시 1300여 농가에서 2700t을 생산해 400억원의 고소득을 가져다 보는 대표 작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이 품고 있는 청정지역’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리산 자락을 흐르는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3대 강의 영향으로 형성된 충적토와 지리산의 골바람으로 인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고품질의 딸기가 생산되는 유리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곶감 생산에도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품질관리와 신기술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산청딸기 대부분 농가에서 GAP를 획득하고, 청정 환경인 고설재배시설에서 친환경으로 딸기를 재배한다”며 “딸기의 크기, 모양, 당도 등을 철저히 관리해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농가에서 고른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산엔청농업인대학에 딸기반을 운영해 전문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신기술, 신품종을 보급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품질의 산청곶감 생산을 위해서 청정 건조시설,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1월에는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산청곶감 홍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산청의 상징인 ‘산엔청’ 공동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산청딸기와 산청곶감의 이미지를 높여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산청곶감은 2023년에 미국으로 첫 수출됐고, 산청딸기도 기존 수출국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더해 작년부터는 미주지역 괌으로 수출하면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이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