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얼굴 걸고 "투자자 모집"…소속사 "관련 無,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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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15일 "마치 이승기가 해당 업체의 모델인 것처럼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지인 추천, 투자자 모집 등의 문구를 내걸며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 측은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고소 절차를 포함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이승기는 해당 업체와 일절 관련이 없다"며 "초상권 도용 및 이를 이용한 투자 유도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하는 불법적인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계속해서 이승기 초상권 보호와 대중의 피해 예방을 위해 관용없이 법적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정치·경제·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광고성 정보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태양열, 부동산, 가상자산, 비상장 주식 등 다양한 사업을 앞세워 '고수익 보장'을 내세우며 금전을 갈취하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17개월간 투자리딩방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300명을 검거하고 이 중 734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수법이 워낙 정교해 누구든지 피해를 볼 수 있다"라며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원금·고수익 보장을 거론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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