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인텔, 알테라 지분 51%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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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EO 취임 뒤 체질개선 나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회사 알테라 지분 51%를 매각하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신임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첫 전략적 조치로, 비핵심 자산 정리와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재무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텔은 14일(현지시간) ‘프로그래머블 칩’ 사업 부문인 알테라 지분 51%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에 44억6000만달러(약 6조3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서 알테라의 기업 가치는 총 87억5000만달러로 책정됐다. 인텔이 2015년 인수 당시 지불한 167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알테라는 통신·항공우주·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는 특수 칩을 생산해왔으나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지난해 알테라 매출은 15억4000만달러로 인텔 전체 매출의 3% 수준이고, 영업손실은 6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탄 CEO는 성명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용 구조를 재편해 인텔의 재무적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래”라고 강조했다. 이번 매각 작업은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소현 기자 [email protected]
인텔은 14일(현지시간) ‘프로그래머블 칩’ 사업 부문인 알테라 지분 51%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에 44억6000만달러(약 6조3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서 알테라의 기업 가치는 총 87억5000만달러로 책정됐다. 인텔이 2015년 인수 당시 지불한 167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알테라는 통신·항공우주·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는 특수 칩을 생산해왔으나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지난해 알테라 매출은 15억4000만달러로 인텔 전체 매출의 3% 수준이고, 영업손실은 6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탄 CEO는 성명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용 구조를 재편해 인텔의 재무적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래”라고 강조했다. 이번 매각 작업은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소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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