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성 생태사진작가 구순전…16~30일 청주 한국공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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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후원화는 이번 전시는 조 작가의 50년 사진인생을 총정리하는 자리다. 자연 속 작은 생명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운 순간을 담은 작품 90점을 선보인다.
조 작가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제2 도시 수라바야에서 자동차로 4시간을 달려야 닿는 프로볼링고의 배르미 마을에 살고 있다. 100여 가구가 사는 1000m 고지 산촌에 아들 유재빈 씨가 마련해 준 작업장 겸 거처에 10여년째 머물고 있다.
조 작가는 “40세에 카메라를 들기 시작해 그새 50년이 됐다"며 "영혼의 안식처를 찾아 나서듯 카메라 하나를 둘러메고 들로 산으로 다니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곤충을 찾아 전국 곳곳을 누비다가 20년 전부터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돌며 아시아의 곤충들을 만나고 있다.
조 작가는 1935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여고를 졸업하고 청주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등을 거쳤으며 문화관광부장관상, 한국출판문화상, 청주시문화상, 충북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한국의 곤충, 아하교과서 곤충도감, 사진으로 보는 식물백과 등이 있다.
강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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