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위험 예방 표지판 설치 상태를 확인하는 안병철 삼성물산 CSO와 현장 직원들. 삼성물산 제공
추락 위험 예방 표지판 설치 상태를 확인하는 안병철 삼성물산 CSO와 현장 직원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 현장 추락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
안병철 삼성물산 CSO가 현장 근로자들에게 추락위험 작업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안병철 삼성물산 CSO가 현장 근로자들에게 추락위험 작업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안병철 부사장은 이날 이날 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직원들에게는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CSO 등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30회 이상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국내 30여 개 모든 현장에 추락 사고 위험이 큰 작업 공간에 사고 예방 표지판 300여 개소와 현수막 200여 개를 설치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면서도 위험을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추락 위험 있는 작업 공간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
추락 위험 있는 작업 공간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
작업 전에는 사고 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 안전 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 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집중적으로 추락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S-TBM(Tool Box Meeting ·안전점검회의)’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사고 위험 요소에 대한 올바른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상황실에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상황실에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 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종합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병철 CSO는 “삼성물산은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스마트 안전 기술의 도입과 안전한 건설 환경을 구축하는 문화를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