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기술 기반 장애인 복지 선도도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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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문 탑승 적용한 AI기반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증

19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초로 로봇과 AI를 접목한 장애인 재활 훈련과 AI 기반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확대 정책을 선도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전국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시 장애인복지관 2개소에 로봇 재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는 기존 물리치료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비용 부담도 적어 현장에서는 선호도가 높다.
시는 △고정형 보행 로봇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상지 재활 로봇 등 다양한 첨단 로봇을 활용해 장애인의 재활훈련을 지원해왔다.
특히, AI 기반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엔젤 슈트 H10(Angel Suit H10)’을 도입해 재활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로봇은 7개의 고성능 센서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상황에 따라 최적의 보조력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시는 또 로봇 재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기존 재활실을 확장·개편해 ‘맞춤형 로봇 재활센터’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로봇 재활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한편, 화성특례시의 모델을 전국 장애인복지관으로 확산시키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시는 올해 1월 장애인을 위해 효과적인 로봇 재활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화성시장애인복지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로봇 재활 임상지침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뇌 병변 및 지체장애인 약 430명을 대상으로 ‘로봇 홈재활(HomeCare)’ 사업을 운영하는 등 신청자에게 로봇 재활 기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기기를 대여해 주 1회 정기 상담을 통해 재활 과정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장애인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단 한 사람의 불편함도 놓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장애인 정책을 추진했다”며 “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한 복지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장애인의 자립성과 사회 참여기회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누구나 평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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